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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해병대에 준 '2천억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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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군인과 예비역들이 주로 이용하는 군 호텔 밀리토피아입니다.
국방부가 운영하던 이 호텔은 밀리토피아 '바이 마린(by marine)'으로 이름을 바꾸고 지난해부터 운영권이 해병대로 넘어갔습니다.
순직해병 특검팀이 이 과정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해병대 사령부는 2022년 이 호텔의 3분의 1 규모의 회관을 새로 짓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계획은 이듬해 채 상병 순직 한 달 전까지 그대로 논의됐습니다.
[신범철/전 국방부 차관 (2023년 6월 / 국회 국방위) : 국방부 및 각 군의 복지기금 등으로 (신축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1안인데, 위원님 말씀대로 일반회계의 건설 방안이 가능할지…]
해병대는 수천만원을 들여 신축 연구용역 보고서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채 상병 순직 한 달 뒤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되는 고위정책 간담회에서 갑자기 밀리토피아 운영권을 해병대로 넘기는 방안이 나왔고 한 달 뒤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VIP 격노'로 인한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해병대가 원하던 것보다 3배 큰 호텔의 운영권을 갑자기 준 겁니다.
특검팀은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수첩에서 밀리토피아에 대해 "감사하다"는 취지로 적은 자필 메모도 확보했습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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