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올해 들어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했습니다.지난달 말 550만 명을 넘겨 역대 최다였습니다.주요 요인 중 하나는 '환율', 우리 원화가 저렴해졌기 때문입니다.[신디 롱/홍콩 관광객]"요즘 특히 원화가 싸져서 환율이 좋아요."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12.3 계엄 사태 이후 환율은 1달러에 1천4백 원대로 고착화됐습니다.그런데 최근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오늘 원·달러 환율은 주간 종가 기준 1천398원까지 내려앉았습니다.장중 1천370원대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6개월 만에 최저점으로, 트럼프 당선 당시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조기 해임 가능성을 부인하면서도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공개된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을 내년 5월 임기 종료 이전에 해임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세 차례 반복했습니다.이어 연준의 기준 금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는 그것을 낮춰야 하고, 어느 시점에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내 팬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후략 ..h…
-
[기자]올해 1분기 성장률은 -0.2%로 예상보다 더 나빴습니다.한국은행이 큰 폭의 하향 조정을 예고했었지만, 실제 성적표를 받아든 시장은 충격을 받은 모양새입니다.그 결과 국내외 할 것 없이 우리 경제 전망치를 줄줄이 주저앉혔습니다.씨티은행 0.6%, JP모건 0.5% 등 해외 투자은행이 연간 성장률을 내린 데 이어,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한 증권사에서도 0%대로 낮춘 겁니다.[문다운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내수가 투자랑 소비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안 좋았고, 1분기 성장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낮게 나와서 그 기조를 반영해서 (연…
-
8일(현지시간) 한때 연 3.886%로 저점을 찍었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9일 상호관세 발효 직후인 연 4.516%까지 급등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상호관세를 10%만 남겨두고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자 연 4.263%까지 내려가며 안정을 되찾았다.이같은 미 국채 금리 급등은 채권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안전자산인 미 국채 가격이 오르고 금리는 떨어지는 게 일반적인 현상인데,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이에 …
-
대흥건설이 사실상 법정 관리에 들어서면서 올해 경영난으로 법원 문을 찾은 국내 중견 건설사는 9곳까지 불었다. 1월 신동아건설(시공능력 58위)과 대저건설(103위)에 이어 2월 삼부토건(71위)과 안강건설(138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삼정기업(114위)이 회생에 들어갔다. 지난달에는 벽산엔지니어링(180위), 이달 1일에는 이화공영이 법원을 찾았다.건설사 줄도산 배경엔 자금줄이 막힌 영향이 크다. 도내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와 금융권이 건설 경기 침체 상황에서 업계 부실 위험을 덜기 위해 부동산 PF 대출 문턱을 높이…
-
- S&P500, 6% 급락…중국 ‘맞불 관세’에 침체 공포 추가 확산4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274.56포인트(-5.61%) 떨어진 3만8271.3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3.97포인트(-6.00%) 폭락한 5072.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64.99포인트(-5.83%) 미끄러진 1만5585.6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시장은 장 초반부터 하락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중국이 발표한 보복 관세의 여파를 시장이 시간이 갈수록 …
-
26일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해 미국채 30년물인 'T1.375 08/15/50'을 매수해 연말 재산신고 시점에 1억9,712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채권은 미국 재무부가 2020년에 발행해 2050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미국 30년 만기 채권 상품이다. 한국일보는 27일 최 부총리 측에 채권을 매수한 시점이 구체적으로 지난해 언제인지 물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27일 한덕수 총리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최 부총리의 업무에 속하는 원·달러…
-
한국(2.75%)과 미국 간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유지됩니다.이같은 연준의 결정은 인플레이션 완화가 둔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해왔다.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여전히 견고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다소 상승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이어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을 지원하고 2%…
-
[리포트]올 초부터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동산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습니다.[오세훈/서울시장 (지난 1월 14일)]"당연히 풀어야죠. 재산권 행사를 임시적으로 막아놓고 있는 것 아닙니까? 다행인 것은 지금 정책 환경이 무르익고 있습니다."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곁들이면서 지난달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전격 발표했습니다.하지만, 오판이었습니다.작년 연말까지 부동산이 안정세를 보인 건 금융당국이 수요를 눌러왔기 때문입니다.가계부채를 관리하려고 사실상 대출을 막았고, 금리 인하엔…
-
국내 자영업자 수는 코로나 사태 당시 수준인 550만명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보다 적다.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자영업자 수는 550만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앞둔 지난 2023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엔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자영업자 수는 작년 11월 570만여명보다 20만명 이상 감소했다.자영업자 수를 연도별로 보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590만명), 1998년(561만명),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600만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