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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대내외 여건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경우 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통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한다. 금융기관의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한 뒤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해당 채권을 되팔아 유동성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된 지난 2020년 3월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 무제한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서 그 해에만 총 42조3000억원의 채권을 매입했다. 이후 2021년 4조원, 2022년 26조8000억원 수준으로 매입량을 조절했고 3고(고금리·고물가·고유가)현상 심화로 내수경기 침체가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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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6천명 증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지난해 1월(25만6천명)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고용 증가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5천명)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은 물론 지난해 2∼3분기 월평균 증가폭(약 15만명) 수준도 크게 상회했다.미국의 고용 증가 폭은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 피해, 보잉 파업 등 여파로 4만3천명으로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11월 들어 21만2천명으로 크게 반등했는데, 12월 들어 증가 폭이 더 늘어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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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RP 매매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정한 기관들만 할 수 있는데, 윤석열 내란 사태 이후 산업금융채권은 물론이고 중소기업채권, 수출입금융채권, 농업금융채권 등으로 확대됩니다. 내란 사태에 따른 경제적 위기와 불안감을 안정시키려는 대책으로 보입니다.한국은행은 "비상계엄 해제 이후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안정되는 모습"이라면서도 "당분간 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시총 71조 사라져... 고환율로 밥상 물가도 덩달아 상승윤석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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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파산 건수는 이미 작년 전체 규모를 넘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신청 인원은 17만9천310명으로 집계됐다.채무조정은 생활고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워진 대출자들을 위해 상환 기간 연장, 이자율 조정, 채무 감면 등을 해주는 제도다.12월 수치까지 합산하면 작년 전체 채무조정 신청자(18만4천867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11월까지 자영업자 채무조정 신청은 2만6천267건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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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오후 3시 반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이 1,451.9원을 넘어섰습니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무려 15년 9개월 만입니다.코스피도 2% 가까이 내렸습니다.환율 충격은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발표에서 비롯됐습니다.달러 금리를 낮추면서도, 정작 내년에는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거라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우리는 금리 정책에 대한 추가적인 조정을 고려할 때 더 신중하게 접근할 것입니다."'강한 달러'가 예상돼 환율이 출렁이자 정부와 금융당국이 앞다퉈 대응에 나섰습니다.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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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늘 오전 9시10분 기준 어제보다 16.6원 치솟은 1,452.1원에 거래됐습니다.장중 환율이 1450원선을 웃돈 것은 금융위기 이후였던 지난 2009년 3월 16일 장중 최고 1488.0원을 기록한 뒤 15년 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예고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후략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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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내란죄 혐의가 있는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유·무형의 경제적·사회적·외교적 손실이 최소 300조원, 최대 9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정치적 혼란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감소부터 대외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국채 금리 상승,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국민 불안과 사회적 갈등까지 국민들은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 년 동안 직간접적 피해를 겪어야 한다.당장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우리 정치·경제는 새로운 불확실성에 진입하게 됐다.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에 복귀하지만 남은 임기 동안 야당의 더욱 큰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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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은은 전날 오후 2시께 10조 8100억 원 규모의 RP 매입을 실시했다. 이번 지원은 14일간 이뤄진다. 한은은 매일 RP 매매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데 누적 규모만 151조 3400억 원에 달한다. 최종 규모는 상황에 따라 더 커질 수도 있다. 사실상 ‘무제한’ 유동성 공급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이번 RP 매입은 전체 규모로 따지면 코로나19 이후 최대다. 2022년 강원도 레고랜드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 불이행 사태 당시 한은이 매입한 RP보다 많다. 한은의 사정에 정통한 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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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로 내렸습니다.지난달 3년 2개월 만에 0.25%p를 내린 데 이어 두 차례 연속 인하한 겁니다.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나들고 가계부채·부동산 불안이 증가하는데도 금리를 내린 것은 그만큼 우리 경기 전망이 좋지 않다고 봤기 때문입니다.[이창용/한국은행 총재]"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성장의 하방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정하였습니다."한은은 수출둔화와 내수 부진,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인한 위험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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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존의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 더 낮췄습니다.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p 내려 3년 2개월 만에 통화정책 전환에 나섰는데 두 차례 연속 인하를 감행한 겁니다.환율이 1,4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통위가 추가 인하를 단행한 건, 우리 경기와 경제 성장 전망이 그만큼 좋지 않다고 인식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