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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최고 37도 '폭염'.. 쪽방촌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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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구 중구의 쪽방촌입니다.
오전 10시 반, 바람이 들까 방마다 문을 반쯤 열어놨고, 한 주민은 더위를 피해 아예 복도로 나왔습니다.
[쪽방 주민]
"(여름엔) 한 시간도 못 자요, 밤에는. 그래서 맨날 넓은 데 바깥에 공원에 나가 있잖아. 수면 유도제를 먹어도 안 되고…"
여름엔 밤잠을 거의 못 자고 종일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거나 짜증과 두통, 어지럼증을 느끼는 게 일상입니다.
[쪽방 관리자]
"좁은 방 한 칸에 거기서 가스버너 놓고 라면 끓여 잡수시고 하니까 방 안이 덥죠. (쪽방 주민) 다 아파. 하다못해 어디가 아파도 아파…"
경북대와 계명대 연구진이 지난 2년 동안 대구 쪽방 40곳에 열 환경을 측정하고 쪽방 주민들의 반응과 증상을 조사했습니다.
6월부터 8월까지 평균 쪽방 온도는 32.1도.
최고 40도까지 오르는 날도 많았고 실내 습도는 30%에서 90%까지 오르내렸습니다.
특히 쪽방 주민들은 한밤중 위험한 과열 환경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쪽방 주민의 여름 평균 수면시간은 4.2시간.
열기를 방 안에 가두는 쪽방 구조가 만든 이른바 '실내 열대야'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둔감했습니다.
실제로 설문조사에서 쪽방 주민의 78%가 '견딜 수 없는 더위를 경험했다'고 했는데 대응법은 68%가 '참는다'고 답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30241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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