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차에서 '내동댕이'.. "너 납치된 거야" 태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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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린 남성이 긴 머리 여성을 도로에 내팽개치듯 내려놓더니 서둘러 다시 출발합니다.
여성은 어딘가 불편한 듯 힘겹게 걸음을 옮겨 근처 상점으로 몸을 피합니다.
지난 23일 밤, 미얀마와 국경을 맞댄 태국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납치 사건입니다.
피해자는 29살 중국인 여성, 관광차 방콕을 찾았다가 가이드가 보낸 차량에서 봉변을 당했습니다.
차량에 갑자기 태국 남성 3명이 우르르 올라타더니, 여성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손을 묶은 뒤 때리기 시작한 겁니다.
이들은 공포에 질린 여성을 위협하며 북쪽 미얀마 방향으로 차를 몰았는데, 경찰 검문소에서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경찰이 얼굴이 가려진 채 결박된 여성을 발견해 차를 세우라고 지시하자, 여성은 살려달라고 크게 소리쳤습니다.
당황한 범인들이 그대로 차를 몰아 달아나면서 경찰과의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범인들은 결국 미얀마 접경 마을에 발버둥치는 여성을 내려놓고 도망갔습니다.
태국 경찰은 실탄까지 쏘며 추격을 멈추지 않았고, 쫓아오는 경찰을 피해 차를 버리고 달아난 범인 4명은 도로변 숲과 인근 사찰에 숨어 있다가 모두 체포됐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미얀마에 있는 범죄조직에 사람을 팔아넘기는 인신매매단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태국에서는 외국인을 노린 납치 범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도 중국인 여대생 한 명이 태국에서 납치돼 미얀마 사기 조직에 끌려간 뒤 아직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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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news.imbc.com/news/2026/world/article/6847449_369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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