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뒤쫓아온다고.." 대로변 인도서 여고생 참변, 곳곳에 혈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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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왕복 6차선 대로변 인도.
이날 새벽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여고생이 숨진 참변이 발생한 인도 곳곳에는 여전히 혈흔이 남아있었다.
인도와 접한 화단 주변 흙으로 혈흔을 일부 덮어두기는 했지만, 인도 경계석에는 혈흔이 선명하게 남아있어 당시 상황을 연상케 했다.
산월IC(나들목) 주변 도심 아파트 단지로 향하는 대로변인 만큼, 큰 가로등이 줄지어 서 있었다.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 인도 위에도 떨어진 혈흔이 눈에 띄었지만 현장 주변을 정면으로 비추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고 대학과 고등학교가 인접한 인도지만 상가가 없는 곳이라서 사건 당시인 자정 전후에는 인적이 드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지나던 한 학부모는 흉기에 찔린 또 다른 남학생의 친구 부모라면서 전해 들은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는 "아이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니 당시 여고생이 전화 통화를 하며 '웬 남성이 흉기를 들고 쫓아온다. 가까운 아파트 단지 쪽으로 도망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길 건너편에 있던 아이 친구가 여학생이 비명 지르는 소리를 듣고 다가가 도우려다가 흉기에 찔렸다"고 자신이 알고 있는 내막을 전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인근 아파트 주민도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조용한 동네에서 이렇게 큰 일은 처음 본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현장을 지나던 한 70대 남성은 "밤사이 그런 일이 있는 줄 꿈에도 몰랐다. 어린 학생이 꿈도 못 다 펴보고 길에서 그런 참변을 당했다니 안타깝다"며 애석함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0시10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인도를 걷고 있던 공립고 여학생 A(17)양을 흉기로 찔렀다.
때마침 주변을 지나던 사립고 재학생 B군이 도우려 다가갔다가 흉기에 찔려 다쳤다. A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고, B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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