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회 분류

얼굴 가리고 도망치듯.. '해외연수' 출국장 가보니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a6226c4c038c14277d455900cfefebc5_1758464294_5204.webp
 

[리포트]

주말 아침 김해 공항, 시민단체 회원들이 경남 고성군 의회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5박 6일간 타이완과 홍콩, 마카오를 방문하는 사실상 외유성 연수를 저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의원들은 이미 출국장 앞을 피해 공항에 들어온 상황.


시민단체와 군 의원 간 숨바꼭질이 시작됐습니다.


곧 공항 안에서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포착됩니다.


고성군 의원입니다.


['고성희망연대' 회원]

"정정당당하게 나가야지 숨어서 게이트에 도망을 치고 그래. 이리 와요, 가지 말고."


한참을 찾아 맞닥뜨린 군의회 의장, 카메라를 보더니 아예 돌아서 버립니다.


[최을석/경남 고성군의회 의장]

"<외유성 연수라는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잘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일정표엔 타이베이의 홍마오청, 마카오의 성 바올 성당, 홍콩 빅토리아 파크 등 관광 일정이 수두룩합니다.


[우정욱/경남 고성군의회 부의장]

"<일정표상으로 보게 되면 관광지 일정이 꽤 많더라고요?> 보는 관점에 마다 다 틀리다 생각하고 있고… 배우고 오는 것이 우리 군 발전을 위해서…"


군의원이 10명인데 이를 보좌하는 공무원도 6명이나 따라갑니다.


[정영환/경남 고성군의원]

"<공무원 6명이 따라붙습니다. 의원님 10분 하고. 너무 과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까?> 규정에 따라서 처리를 했겠죠, 사무과에서. 저희들이 그런 부분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용은 3천 8백여만 원.


1인당 230만 원 이상으로 전액 세금입니다.


외유성 비판에 군의회는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58274_36799.html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968 / 1 페이지
번호
제목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