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결국 법정에.. 반성 없이 '달빛'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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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두고 "혐의가 나올 때까지 수사하고도 기소를 못하지 않았냐"고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해 11월 7일)]
"별건의 별건을 수도 없이 이어가면서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은 사람들을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고발 4년 3개월 만에야 이뤄진 대면조사에서 검사들은 경호처 건물로 찾아가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나서야 김 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 씨의 휴대전화나 컴퓨터는 압수수색 한 번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석 달 뒤, 결론은 무혐의였습니다.
이렇게 질질 끌다 묻힐 뻔한 사건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약 150일, 특검 출범 약 두 달 만에 결론이 바뀌었습니다.
검찰은 방조 혐의조차 증거가 부족하다고 했지만 특검은 다른 주가조작 세력과 공범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박상진/'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 특검보]
"권오수, 이종호 등과 공모하여 2010년 10월경부터 2012년 12월경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을 함으로써‥"
김건희 씨는 기소 직후 낸 입장문에서 변명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의혹들을 부인했습니다.
매관매직 정황 등 국정농단 의혹이 하루가 멀다하고 드러나고 있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고 했습니다.
'호수 위 달그림자'라며 자신의 내란 혐의를 부인했던 윤 전 대통령처럼 또 달에 비유한 겁니다.
국민에 대한 사과는 "심려를 끼친 이 상황이 송구하다"는 말뿐이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5062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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