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전 법무 압수수색.. "내란 중요임무 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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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내란' 특검이 법무부와 서울구치소, 박성재 전 장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며 제시한 영장에는 박 전 장관의 혐의가 '내란 중요임무 종사'로 적혀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호출을 받아 오후 8시 40분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했습니다.
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가 소집되기도 전이었습니다.
단 2분짜리 국무회의가 끝난 뒤 박 전 장관은 경기도 과천에 있는 법무부 청사로 향했습니다.
밤 11시 반, 회의를 위해 박 전 장관과 검찰국 과장, 출입국본부 실·국장 등 10여 명이 모였습니다.
계엄과 관련된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며 회의장에서 나온 간부도 있었습니다.
[류혁/전 법무부 감찰관 (지난해 12월 4일)]
"계엄과 관련된 회의에 참석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사직서를 바로 제출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 장관님께서는 '그렇게 하세요'라고‥"
그럼에도 30분가량 진행된 회의에선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는 박 전 장관의 지시가 있었다고 참석자 일부가 '내란' 특검에 진술했습니다.
계엄의 위법성에 대해 법률 자문을 받아보자는 의견도 묵살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 전 장관은 이 회의에서 출입국 본부에 출국금지팀을 대기 시키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실제 계엄 당일 밤 출국금지와 출입국 관련 대테러 업무를 맡는 출입국 규제팀이 법무부 청사로 출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밖에 교정본부에 수용 여력을 점검하고 공간 확보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정치인 체포 및 구금' 지시와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의혹들입니다.
이에 따라 특검도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이행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과 마찬가지로 박 전 장관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장관은 계엄을 미리 알지도 못했고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면서도 계엄이 내란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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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906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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