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구 공장 화재로 공장 주인 사망.. 화재 용의자 누군가 했더니..

불이 난 공장 건물에서 거대한 잿빛 연기가 끝없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아직 소방차도 도착하기 전 불길은 점점 거세지며 건물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어제(1월17일) 오전 11시 45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가구공장에 불이났습니다.

이 불은 2층짜리 건물 1층과 내부에 있던 가구류, 화물차 등을 태우고 옆 창고로도 옮겨붙었습니다.

불에 탄 창고 안에선 공장 주인인 59살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 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상가에서 숨진 공장 주인의 아들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29살 아들이 일부러 공장에 불을 질러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존속 살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