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뻘뻘”.. 무더위에도 냉방 끄고 달리는 강남 마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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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서울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촌과 코엑스를 잇는 마을버스.
에어컨은 안 나오다시피 하고, 내부 온도는 33도가 넘습니다.
[버스 기사 : "(지금 냉방) 2칸 정도로. (원래는) 8칸 정도 나올 거예요."]
기사도, 승객도, 찜통 속에서 한참을 가야 합니다.
[마을버스 승객 : "평상시에 전기차 안 탔을 때는 시원했는데 (오늘은) 후덥지근하네요."]
[마을버스 승객 : "(바람이) 잘 안 나와요. 나오긴 나오는데 약하게 나오네요."]
결국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지금 안 튼 것 아닌가요? 틀었나요? (튼 거예요.) 아 그래요? 조금 더 세게 해주시면…."]
올여름 이 버스는 '절전' 모드로 운행해야 했습니다.
[마을버스 승객 : "(냉방 안 나온 지) 한 20일? 한창 더울 땐 내 개인 선풍기 틀었어야 해요."]
그 이유, 전기버스용 충전소를 짓지 못하고 있어섭니다.
버스들이 쓰려던 충전소입니다.
전기는 들어오지 않고 있고 포장도 떼지 못한 채 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기버스를 늘리면서 충전소도 지으려던 건데, 당장 인근 아파트에서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충전소 인근 건물주/음성변조 : "화재 위험도 있고 저기 (배터리가) 중국산이잖아요. 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면)…."]
새 충전소를 지을 때까지, 버스 충전을 하려면 경기도 차고지로 가야 합니다.
[버스 기사/음성변조 : "(원래대로) 열 탕을 뛸 수가 없어요. 충전을 안 해서. 탕수가 하나씩 까지는 거예요. (원래) 열 탕이면 아홉 탕으로."]
전기를 아끼려면 운행 횟수를 조정해야 하고, 피해는 오롯이 승객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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