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곧 지난다.. "우리 아들을 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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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른들 틈에서 맨손으로 폐허 더미를 헤집고 있는 10대 소년 메디나.
조바심이 나자 삽을 들고 속도를 내보지만 기약 없는 가족의 모습에 속이 타들어 갑니다.
[시몬 메디나/실종자 가족]
"사촌과 어머니, 남동생을 찾고 있어요. 그들은 이 아파트 안에 있었거든요."
지진이 덮친 지 만 이틀이 넘어가면서 매몰된 이들이 살아있을 거란 기대도 희미해집니다.
생존 골든타임 72시간이 곧 지나가는 겁니다.
[제니퍼 팔라시오스/실종자 가족]
"제가 가장 먼저 바라는 건 제 아들(6세)을 저기에서 꺼내주는 겁니다. 살았든 어떤 상태든 상관없습니다. 아직 살아 있다고 믿지만‥"
살아 남은 사람들은 배급소에서 종일 긴 줄을 서야 끼니를 이을 수 있습니다.
[이사벨 바르길라/교사]
"우리는 거리에서 자며 먹을 것을 찾고 있습니다. 집도 터전도 없습니다. 국가 시스템은 완전히 붕괴된 상태입니다."
길거리 치안이 한계를 드러내자 너도나도 부서진 상점에 들어가 물건을 집어 들고나옵니다.
[루스 마리나 마리카노/이재민]
"저는 대피하고 싶지 않았어요. 집을 비운 틈을 타 나쁜 사람들이 우리 물건들을 훔치려 집안으로 들어오고 있었거든요."
나라 밖에서 구조의 손길과 구호 물자가 속속 들어오지만, 지원이 절실한 곳에는 닿지 못합니다.
특히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북부 해안 라과이라주의 혼란이 가중되자,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곳으로 들어가려는 차량 통행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3334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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