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습 처음 봤다".. 시진핑 앞 '공손해진' 트럼프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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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미·중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좋다”,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이고, 나는 모두에게 그렇게 말한다” 등 찬사에 가까운 아첨성 발언을 연이어 내놓았다. 이에 대해 NYT 등은 그가 평소 14억인구를 ‘강력하게’ 통제하는 시 주석의 통치력을 흠모해 왔다고 부연했다.
반면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 의장대 사열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양국 관계의 경계선을 그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은 대만 문제를 가장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잘못 처리하면 양국은 충돌하거나 분쟁으로 치달아 전체 미·중 관계를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에 대한 중국의 장기 통제 전략을 건드리는 순간 트럼프 대통령의 화해 시도가 좌초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외신들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레드라인’을 설정하며 단호한 자세를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NYT 역시 “이번 회담은 두 적수 사이의 새로운 균형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에서 중국을 ‘일자리 도둑’, ‘안보 위협’으로 묘사해 온 것과 정반대로 회담 내내 유화적 어조를 유지했다. 반면 시 주석은 미국과 동등한 초강대국으로 행동할 시점이 도래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짚었다.
시 주석은 이번 회담을 자신의 통치 철학에 맞춰 정교하게 설계했으며, 그가 꺼내 든 카드는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분석이다. 신흥 강대국이 기존 패권국에 도전할 때 전쟁이 불가피해진다는 고대 그리스 역사가의 통찰을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교수가 현대 국제정치 개념으로 대중화한 용어다. 시 주석은 “양국 공통의 이익이 차이보다 크다”며 “미·중 관계의 안정은 세계에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건설적인 미·중 전략 안정 관계’라는 새로운 표현을 처음 제시했다. 러시 도시 조지타운대 중국연구자는 엑스(X)에 “중국이 지금의 유리한 상황을 ‘합의’로 굳히려는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 임기 이후까지 이를 양국 관계의 기본 틀로 못 박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향후 미국이 중국의 과잉 생산 능력을 문제 삼거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력을 재건하려 할 때 이를 ‘약속 위반’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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