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까지 건보 적용?.. ''적자' 건보 재정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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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른바 '탈모 성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의 한 병원.
8개월째 탈모약을 먹고 있다는 이 환자는 올해 스무 살입니다.
[20대 탈모 환자 (음성변조)]
"수능 이후로 정수리부터 점점 탈모가 시작되기 시작하더라고요. 대머리인 사람이 취업이 되지 않았다는 이제 선례가 있어서 그런 부당한 차별이 있을까 봐."
실제로 이 병원 환자 세 명 중 한 명은 20-30대 젊은 층입니다.
[여민석/탈모 치료 병원 원장]
"이게 20, 30대 분들은 정말 생존하고도 관계가 됩니다. 외부 활동에 너무 지장이 생기고 그분들이 자존감이 떨어지다 보니까 심한 경우에 우울증도 생기고."
지난 16일 업무보고 때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세대의 형평성을 언급하며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16일)]
"젊은 사람들이 '나 보험료만 내고 나 혜택도 못 받는데 억울하다' 이런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요새는 (탈모를)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요."
지금도 원형 탈모증 같은 질환성 탈모는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이를 유전이나 노화로 인한 탈모까지 넓혀주자는 건데, 문제는 건강보험 재정입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1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아무래도 유전적인 탈모가 훨씬 많은. <많다.> 그렇죠. <그럼 그걸 전부 다 급여 적용하면 건보 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줍니까?> 네,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질환성 탈모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환자는 24만 명, 잠재적인 탈모 환자는 최대 1천만 명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탈모에 급여가 확대 적용될 경우 환자가 급증할 수 있는 겁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건보 재정이 적자가 되는 상황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87255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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