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책임자' 캄보디아에.. '조직 로비' 의혹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665 조회
- 목록
본문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다음 달인 2022년 12월 17일, 윤영호 통일교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큰 그림 함께 만들어보자"며 '산업은행'과 '희림'을 언급했고, 전 씨는 "금융권은 윤한홍 의원이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흘 뒤, 윤 전 본부장은 캄보디아로 가 훈센 당시 총리를 만났습니다.
훈센 총리는 통일교가 캄보디아에 추진 중인 "메콩 평화공원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노력을 이어가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정부가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한도액을 두 배 이상 늘린 이후였는데, MBC 취재 결과 당시 통일교 재정을 총괄한 총무처장 조 모 씨가 캄보디아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교는 이후 정부의 공적개발원조를 활용한 캄보디아 사업을 구체화했고, 이듬해 한학자 총재는 직접 캄보디아에서 이 사업을 거론했습니다.
[한학자/통일교 총재 (2023년 7월)]
"아시아-태평양 문명권 시대의 창설을 얘기하였습니다… 훈센 수상의 적극적인 협조로 창설을 하였습니다."
검찰은 한학자 총재의 지시로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를 통해 김 여사에게 선물을 주고, 그 대가로 캄보디아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청탁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학자 총재를 출국 금지한 데 이어, 한 총재의 비서실장 등 최측근들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19012_36799.html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