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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산불 주불 진화 실패‥ 강풍에 다시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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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진화를 해도 불길이 다시 살아나 불 끄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허주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28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현장에 바람이 초속 10미터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바짝 마른 날씨에 불에 잘 타는 침엽수가 많아 꺼졌던 불길도 되살아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진화율은 75%에 머물고 있는데, 오늘도 주불을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도 철수했습니다.

내일 해가 뜨면 다시 헬기를 투입할 계획이지만 오늘 아침처럼 연무가 심할 것으로 예상돼 헬기가 제대로 뜨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병암/산림청장]

"오후에 남서풍 바람이 초속 6미터에서 최고 10미터로 강해졌습니다. 강해진 바람 때문에 일부 진화를 했지만, 일부는 확산된…"


어제 낮 3시 40분쯤 시작된 산불은 바람을 따라 16km에 달하는 불길을 만들며 이곳저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이 지나간 면적은 축구장 천 개에 해당하는 759헥타르에 이릅니다.

산불 3단계를 발령한 산림당국은 야간진화를 위해 특수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788명을 투입했지만,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산불이 소각통을 사용하지 않은 채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마을 주민 1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30시간 가까이 불이 이어지고 있는 경북 군위 산불도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현재 축구장 330개 면적을 태우고 불길이 잦아들 줄 모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지난 4일부터 하루 평균 10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불씨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양구 산불 현장에서 MBC 뉴스 허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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