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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민간인 공격에 유럽 분노..."제재 더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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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강력히 규탄하며 응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EU와 영국은 한목소리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밀려나면서 키이우 북서쪽 외곽 도시 부차의 거리에서는 민간인들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러시아군이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사살했다는 증언도 이어지면서 러시아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부차와 주변 도시에서 확인한 내용을 보면 아무런 과장 없이도 러시아가 IS보다 더 나쁘고 무자비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반응도 강경합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트위터에 러시아군이 부차에서 저지른 잔혹한 행위에 충격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미셸 의장은 '부차 대학살'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올린 글에서 러시아에 추가 제재가 내려질 것이며, 우크라이나에는 추가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올해 EU 이사회 의장국인 프랑스와 주요 7개국 의장국을 맡은 독일도 러시아군이 저지른 만행을 규탄하며 강력한 제재를 약속했습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이 부차 등 여러 마을에서 저지른 대규모 학대들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제형사재판소, ICC와 협력해서 책임자가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는 일간 빌트와 인터뷰에서 "이 끔찍한 전쟁범죄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EU 파트너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도 이르핀과 부차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민간인을 공격한 러시아를 전쟁범죄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러스 장관은 "러시아가 저지른 잔혹 행위를 허위 정보로 은폐하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국은 ICC가 수행하는 조사를 전적으로 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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