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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전쟁에 못살겠다‥"대통령은 집에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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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대 유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전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이런 일들은 가난한 나라들부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동남아의 스리랑카는 최악의 경제 위기로 전기가 끊겼고 상점들은 문을 닫았는데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도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리랑카 대통령 집 앞에 시위대가 몰려들었습니다.

"고타, 고타 집에 가라"

시위대는 경찰차벽에 돌을 던지고, 불을 질렀습니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하며 맞섰습니다.

시위대는 해산을 거부했고 수도 콜롬보 일부 지역엔 통행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자갓 리야네게/시위자]

"돈이 있어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지도자들이 하는 일은 우리를 직접 죽이지는 않지만 결국 죽이는 것입니다."

텅빈 냉장고, 멈춰진 선풍기.

스리랑카 주민들은 하루의 절반이상을 전기 없이 보내야 합니다.

정부는 단전 시간을 하루 13시간으로 늘렸습니다.


[칸티 피리스/주민]

"냉장고에 있는 생선과 고기와 아이들 젖이 상했어요. 아이가 몹시 덥다고 울었습니다."

상점들은 개점 휴업입니다.

인쇄기는 멈췄고, 정육점 진열장은 텅 비어있습니다.

전기는 멈췄고 먹을 건 떨어져갑니다.

대통령이 책임지라고 시민들이 거리에 나선 이윱니다.


[두린다 카루나랏느/식료품점 주인]

"이건 저주입니다. 사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스리랑카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설상가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료값은 급등했는데, 정부는 가지고 있는 돈이 없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 3682달러 세계 순위 93위의 가난한 나라가 먼저 위기에 빠졌습니다.

국가 부도위기에 처한 스리랑카는 IMF에서 구제금융을 받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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