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엔저까지.. 디저트 강국 일본 덮친 '슈거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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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형형색색의 케이크들이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이걸 만들어 파는 사람의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
일본 내 1, 2위 제당업체가 모두 설탕 출하 가격을 하반기부터 최소 3% 이상 인상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케이크와 과자의 핵심 재료인 설탕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시름은 깊어 갑니다.
[다구치 사키코/제과업체 관계자]
"설탕이 오르게 되면 아무래도 상품 자체의 원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서요. 조금씩, 저희도 가능하면 가격을 안 올리고 싶은데…"
디저트 강국 일본의 설탕값이 오르는 결정적인 배경은 중동정세 악화입니다.
호르무즈가 막혀 원유와 나프타 시세가 급등하면서 설탕 생산과 포장에 드는 비용이 모두 올랐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각서에 서명했지만, 종전이 되고 상황이 정상화되기까진 시간이 꽤 걸릴 거란 전망입니다.
여기에 전체 원재료 조달량 가운데 약 60%를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 설탕 업계 특성상, 엔화 약세 역시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달러당 엔은 161엔 중반대에서 등락하며 역사적 엔저선인 162엔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누적된 원자재·환율 부담은 이미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케이크가 5.8%, 슈크림이 11% 상승하는 등 과자류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는데, 여기에 하반기 설탕값 인상까지 겹치면 이른바 '슈거플레이션'이 본격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환율과 관련해 미일 재무장관은 지난 22일 밤 온라인 회동을 갖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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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2631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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