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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 내며 150m '돌진'.. 아수라장 속 21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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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제(11/13) 55분쯤 경기 부천 제일시장 입구 근처.
1톤 화물차가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후진을 하던 중 덜컥 멈춰 서나 싶더니, 갑자기 앞쪽으로 돌진합니다.
시장 통행로는 길이 2백 미터 정도에 폭은 4미터 정도.
화물차는 가게 매대와 행인들을 잇따라 들이받으면서도 속도가 줄지 않았고, 150미터 정도를 달린 끝에 한 속옷 가게 좌판에 부딪힌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사고 차량 앞부분은 수차례 충격으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화물차가 쓸다시피 지나간 자리에는 온갖 제품이 어지럽게 널브러졌고, 상점 시설물도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임근식/상인]
"내가 튀어나와서 봤을 때는 차가 계속 나가 버리는 거야. 엔진 소리도 컸어요."
멈춰 서기 전 50미터 구간에서 피해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60대 여성과 70대 여성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의식을 잃은 3명을 포함해 9명이 크게 다쳤고, 10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모두 스물한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은 시장 상인과 손님들로, 주로 70대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김경미/상인]
"비명 소리가 막 사람들이 막 살려달라고 소리 나지. 저는 건물이 무너진 줄 알았어요. 근데 보니까 차가 저쪽에서 막 급하게 오더라고요."
67살의 화물차 운전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간이검사에서 마약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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