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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간 ‘충정로~시청’ 잇던 서소문고가차도, 다음달 17일부터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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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다음 달 17일 0시부터 서소문 고가차도를 철거한다고 29일 밝혔다. 1966년에 완공된 서소문 고가차도는 충정로역에서 시청역까지를 잇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의 구조물로, 18개의 교각 위에 설치돼 하루 3만9천대가량의 차량이 오가는 도로다.
하지만 2019년 교각과 슬래브에서 콘크리트 탈락과 철근 부식이 발생했고,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이라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에도 바닥 판 탈락(2021년), 보 콘크리트 탈락과 보 강선 파손(2024년) 등이 잇따르면서 구조물의 한계가 드러났다.
서울시는 그동안 콘크리트 추락 방지망을 설치하고 교각을 보수하는 한편, 통과 가능한 차량의 중량을 30톤에서 20톤(2019년), 10톤(2025년)으로 연달아 낮췄으나, 결국 철거를 결정했다. 한병용 시 재난안전실장은 “고가차도 인근에 경의선과 지하철 2호선이 지나고 있어 철도 쪽과도 협의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노후화 진행 속도가 점점 빨라져 안전을 위해서는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번 철거 작업으로 충정로역에서 시청역 방향은 기존 4차로(고가 2차로·지상 2차로)에서 지상 2차로로, 시청역에서 충정로역 방향은 기존 3차로(고가 2차로·지상 1차로)에서 지상 1차로로 줄어든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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