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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회식" "이병헌 갑니다" 예약에 술 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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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8일, 창원의 한 식당.


유명 트로트 가수의 데뷔 60주년 기념 콘서트 관계자라며 예약 전화가 걸려옵니다.


[콘서트 관계자 사칭범 - 식당 주인 (2025년 5월 8일 통화)]

"저희가 사실, 가수 남진 선생님 아시죠? <네?> 남진 선생님. 가수 남진. <네네네네.> 이번에 성산아트홀에서 콘서트가 있어서 그거 끝나고 같이 회식하는 거거든요."


이튿날엔 해당 가수가 좋아하는 술이라며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술도 준비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콘서트 관계자 사칭범 - 식당 주인 (2025년 5월 9일 통화)]

"내일 60주년 기념이어가지고 <아, 그래요?> 준비를 해야 되거든요. 다른 업체는 모르시죠? <창원 이쪽에는 없어요, 네네.> 그러면 제가 이전에 했던 업체 하나 연락해 드릴게요. 한 번 확인해 주실 수 있나요?"


술 구매 비용과 예약금을 요청했지만 '콘서트가 취소되지 않은 이상 노쇼 가능성은 없다'며 안심시켰습니다.


[차순조/피해 식당 주인]

"회사 방침이 당일 결제가 원칙이다… 요즘엔 손님 한 팀 한 팀이 조금 아쉬운 상황에서…"


식당 측은 데뷔 60주년 축하 꽃다발에 벽에 붙일 포스터까지 직접 만들어 준비했지만 콘서트 관계자들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실제 있는 콘서트와 주류업체를 사칭해 저지른 사기였습니다.


같은 날, 거제의 한 식당에도 유명 영화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영화 추가 촬영을 한다며 예약 문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식당 주인 (음성 변조)]

"이병헌, 차승원, 유연석, 손예진, 박찬욱 감독, 염혜란 그런 식으로… 검색해 보니까 같은 영화에 나오는 출연진이더라고요."


역시 고가의 술을 준비해달라며 업체 명함을 건넸는데, 현금결제만 요구하는 게 이상해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사기였습니다.


구치소와 군부대 등 관공서를 사칭하거나 대선후보 캠프라며 숙박업소 예약을 요구하는 수법까지 등장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19161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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