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절충' 수역 중국 구조물.. 정부 항의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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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중국이 서해에 설치한 대형 구조물입니다.
직경 70m, 높이는 71m가 넘는데 중국은 이걸 바다 양식장이라고 주장합니다.
2018년 1호기에 이어 지난해 2호기를 추가했고, 앞으로 12개까지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시설 근처에 관리 시설이란 명목으로 해저 바닥에 연결된 고착형 구조물까지 추가했습니다.
구조물이 설치된 곳은 한중 배타적경제수역이 겹치는 곳으로, 어업분쟁 조정을 위해 양국이 절충한 중간 수역입니다.
이 때문에 중국이 서해에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게 아니냐, 향후 해상 경계 획정 협상을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들이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어제 국장급 실무대화에서 중국의 해상구조물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재웅/외교부 대변인]
"서해상 중국 측 구조물에 대한 정부의 깊은 우려를 전달하고, 우리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해양 권익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는 중국 측에 세 개의 구조물을 잠정조치수역 바깥으로 이동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해당 시설이 민간 양식 시설이라며 영유권과 무관하다고 주장했고, 한국이 원한다면 현장 방문을 주선하겠다고 제안한 걸로 전해집니다.
우리 정부는 이같은 중국 측 제안에 응하는 것이 타당한지 다각도로 검토하는 동시에, 우리 어업 시설 등을 해당 수역에 설치하는 맞대응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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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09968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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