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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양간지풍 또 분다‥ 동해안 대형산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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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건조한 날씨 때문에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번 주말엔 '양간지풍'까지 예보가 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간지풍', 양양과 간성 구간에서 부는 강풍인데, 간성 대신 강릉을 넣어서 '양강지풍'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워낙 고온 건조하고 속도까지 빨라서 대형 산불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인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다시 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금요일과 주말은 바람이 더 강해지고 특히 강원도 산지에는 몸을 가누기 힘든 강풍이 예상됩니다.

강원 산지는 내일 밤과 모레 사이 순간적으로 초속 25미터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은 강풍을 부르는 남고북저형 기압배치입니다.

남쪽의 고기압은 시계방향, 북쪽의 저기압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강한 서풍을 일으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밀려들어 기온도 급상승합니다.

주말인 모레 강릉과 삼척 27도, 울진 24도 등 동해안과 남부지방은 초여름처럼 덥겠습니다.

강원도 산지와 비슷한 고도인 지상 850m 기온은 이틀 새 12도나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온이 급상승하면 대기는 더 건조해집니다.

이 서풍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으면 더 빠르고 건조한 위험한 바람이 되는데 바로 '양간지풍'입니다.

'양간지풍'은 봄철에 강원도 양양과 간성 사이에서 부는 고온 건조한 강풍을 말하는데 간성 대신 강릉을 넣어 '양강지풍' 이라고도 합니다.

기상청은 그냥 서풍보다 이번처럼 남서풍이 일으키는 양간지풍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백두대간의 골짜기 방향이 남서쪽으로 형성되어 있는 가운데 골짜기 방향과 바람의 결이 맞아떨어지면 바람이 더욱 증폭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이 될 위험이 크다는 말입니다.

산림청은, 주말 나들이객과 등산객들은 야외에서 불을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면 절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현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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