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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변호인 “도이치 답변서 제출 전 검사와 내용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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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겨레 취재 결과, 종합특검팀은 김 여사 변호인 쪽을 조사하면서 ‘최재훈 당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부장검사를 만나, 답변서 내용을 상의하고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지휘부 교체 뒤 답변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한다. 종합특검팀은 김 여사 쪽이 검찰 지휘부 교체 뒤 무혐의 처분을 예상하고 답변서 조율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실제 김 여사가 답변서를 내기 전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는 대거 교체됐다. 법무부는 2024년 5월 서울중앙지검장을 송경호 지검장에서 이창수 전주지검장으로 교체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지휘하던 서울중앙지검 김창진 1차장검사와 주가조작 사건의 실무지휘 책임자였던 고형곤 4차장도 각각 박승환·조상원 차장검사로 교체됐다. 그 이후 김 여사 변호인 쪽은 주가조작 사건의 주임검사인 최재훈 당시 부장검사와 여러차례 만나 문서를 주고받으며 답변서 내용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종합특검팀은 지난 3~4월 서울중앙지검 압수수색에서 김 여사 쪽이 공식적인 답변서(2024년 7월5일)를 내기 한달 전 작성된 비공식 답변서(6월11일)를 확보했다. 비공식 답변서에는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있는데, 최종 공식 답변서에서 빨간색 부분은 대부분 남았고 파란색 부분은 변경·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특검팀은 김 여사 쪽과 수사팀이 사전 조율을 통해 무혐의 처분에 문제가 없도록 답변서 내용을 수정했다고 보고 있다.


당시는 김 여사 ‘봐주기 수사’ 논란이 한창일 때였다. 국회에서는 2023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에 대한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특검 수사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김 여사의 답변서가 수사 내용과 어긋나는데도 무혐의 처분을 할 경우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양쪽이 내용을 짜맞춘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출범하면 검찰은 기존 수사기록을 모두 넘겨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김 여사 변호인은 최 전 부장검사와 답변서 내용을 상의한 이유에 대해 ‘내용에 완결성이 필요했고, 어떤 검사가 봐도 수긍할 수 있어야 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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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변호인 “도이치 답변서 제출 전 검사와 내용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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