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머 "중국과 더욱 정교한 관계" 시진핑 "영국과 동반자 준비".. 중·영관계 해빙 맞나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7 조회
- 목록
본문

BBC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스타머 총리는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약 1시간35분 동안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스타머 총리는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중국은 세계 무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라며 “우리는 협력할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견 차이가 있는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더욱 정교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영관계는 그동안 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며 “중국은 영국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스타머 총리의 방중에 감사를 표하고 “양국 정상이 차이를 해소할 수 있다면 역사의 시험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18년 보수당 소속 테리사 메이 총리 이후 8년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소유권을 주장하며 유럽과 미국의 긴장이 불거진 가운데 스타머 총리의 방중이 이뤄졌다.
중·영관계는 2019년 홍콩 반송환법 시위와 영국이 제기한 중국의 스파이 활동 문제 등을 계기로 냉랭해졌다. 영국은 호주·미국과의 핵잠수함 협정인 오커스 동맹을 구축하는 등 대중 견제에 앞장섰다. 노동당 소속인 스타머 총리는 2024년 취임 후 역대 보수당 총리의 기조에서 벗어나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중시하는 실용 기조를 주장해 왔다.
스타머 총리는 이번 방중 공식 발표에서 “수년 간 우리의 대중 관계는 황금기에서 빙하기를 오가며 일관성이 부족했다. 좋든 싫든 중국은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베이징에 도착해서도 기자들에게 “중국과 관계를 맺는 것은 우리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영국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 사이 선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의 이번 방중에는 재무부·산업부 장관과 아스트라제네카, HSBC, 재규어랜드로버 등 기업인 60여명이 동행했다. 반면 외교장관은 동행하지 않아 껄끄러운 외교 문제는 쟁점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머 총리는 중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 주석에게 홍콩 민주화 지원 혐의로 국가보안법 유죄 판결을 받은 지미 라이의 사면을 요구하겠느냐는 질문에 “언제나 제기해야 할 문제들을 제기해 왔다”고 답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방중을 앞두고 안보 문제로 승인을 보류해왔던 런던 도심 한복판의 초대형 중국 대사관 건립 계획도 승인했다.
.. 후략 ..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