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류
‘세운 재개발 총괄’ 서울시 1급 출신, 한호에서 3억6천만원 자문료 받아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 조회
- 목록
본문

강 전 실장이 2022년 9월 한호와 맺은 용역계약서를 보면, 강 전 실장이 한호에 제공해야 하는 자문 내용은 ‘로스타(한호)가 개발 검토 진행 또는 예정인 프로젝트’로 규정돼 있다. 업무 영역을 보면 ‘갑(한호)의 프로젝트를 위해 을(강맹훈)은 최선을 다해 효율적이고 신속하며 전문적인 지식 제공으로 갑에게 자문 및 용역을 제공하기로 한다’고 돼 있다.
강 전 실장이 한호와 첫 용역계약을 한 2022년 9월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하고 건축물 높이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힌 2022년 4월에서 5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이후 서울시는 2022년 10월 ‘세운지구 재정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이 가이드라인은 ‘녹지 공간 조성을 전제로 주민(토지주)과 협의를 통해 용적률을 상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세운4구역 민간 토지 가운데 30%를 보유한 한호 등이 포함된 주민대표자회의는 2023년 3월 세운4구역 재개발 계획 변경을 요청했고, 서울시는 같은 해 10월 세운4구역 용적률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호가 강 전 실장과 용역계약을 한 것은 이 사업을 직접 총괄했던 ‘전관’을 통해 사업 정보를 듣고,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끼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후략 ..
관련자료
-
링크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