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회 분류

한 사람의 격노와 외압 그리고 도피.. 33명 기소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159d848cbdca41c8b31ef3237f4894c_1764335464_9323.webp
 

[리포트]

150일 간의 수사를 마무리한 '순직 해병' 특검은 격노에서 이어진 수사외압까지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됐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해 5월 9일)]

"(국방부 장관에게) 왜 이렇게 무리하게 진행을 해서 이런 인명사고가 나게 하느냐… 이렇게 질책성 당부를 한 바 있습니다."


[이명현/'순직 해병' 특검]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빼기 위한 조직적인 직권남용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외압을 폭로한 박정훈 대령을 향한 보복 조치도 윤 전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됐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출국금지까지 됐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도피시킨 장본인 역시 자신까지 수사 대상이 될 걸 우려한 윤 전 대통령으로 조사됐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법령에 명시된 절차와 요건이 모두 무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군 자체 조사에서도 혐의자에서 빠지고 경찰 조사에서도 무혐의 처분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도 채 해병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구속 기소했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지난 7월 29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저로부터 수중 수색 지시를 받았는지를 확인한 후 바로 저를 기소해주십시오."


"해병대 전통과 명예를 지키십시오! <진실을 말해 그냥! 그만하고.>"


[이명현/'순직 해병' 특검]

"군 사망 사건의 책임자를 기소하기까지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그 세월 동안 유족들이 겪었을 고통은 감히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임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80270_36799.html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회 3,848 / 5 페이지
번호
제목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