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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스트롱맨 뜨거웠던 100분.. 세기의 한반도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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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달리는 백악관'이라는 별명의 미국 대통령 경호차량, '더 비스트' 두 대가 김해공항 공군기지로 들어섭니다.


두 대국의 정상회담장에 먼저 도착한 건 트럼프 대통령.


얼마 후 시 주석이 탄 차량행렬도 회담장소에 도착합니다.


6년 4개월 만의 악수.


수개월간 이어진 양국의 치열한 무역전쟁을 암시하듯,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의미심장한 말을 던집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아주 성공적인 회담을 할 겁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은 상대하기 아주 힘든 협상가입니다. 이건 좋지 않은 거죠."


무역 전쟁의 최전선에서 서로를 비난해 온 양국 주요 인사들과 함께 회담장에 앉은 두 정상.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원고 없는 모두 발언에서, 대뜸 시 주석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퍼부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시 주석에 대해 크나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며‥ 시 주석은 위대한 중국의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시 주석은 준비한 원고를 읽으며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를 이뤘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동시 통역)]

"오늘 다시 뵙게 돼서 참으로 반가운 마음입니다. 몇 차례 전화통화를 나눴고 서신 교환도 몇 번 있었습니다."


트럼프의 서너 배에 달하는 발언 내내, 시 주석은 미국과 중국은 대등하고, 이미 세계엔 두 개의 태양이 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동시 통역)]

"세계 경제 대국 두 국가가 이따금씩 갈등을 빚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중국과 미국은 세계 대국으로서 전 세계 사안에 큰 책임을 지고 있는 두 국가입니다."


다만 '마가', 즉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트럼프의 대표적 구호를 언급하는 외교술도 동시에 구사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동시 통역)]

"중국이 발전하려면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다'는 미국적 비전과 중국의 생각이 연계돼야 합니다."


두 '수퍼파워'의 오늘 만남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두 정상이 회담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취재진이 몰리며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미국 측 관계자]

"모두 가만히 계세요. 멈추세요! 멈추세요!"


비공개 상태로 진행된 정상회담은 예상을 뛰어넘는 1시간 4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6년여 만에 만났다 헤어지는 두 정상의 얼굴은 어둡지만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070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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