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코로나 잘 극복?.. 표창장 누가 줬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39 조회
-
목록
본문

[리포트]
지난 6월,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장 수여 현장.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대리인이 대신 받았습니다.
[사회자]
"표창장.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 이만희. 귀하는 적십자 인도주의운동에 적극 참여하시어…"
MBC가 입수한 적십자사의 이 총회장 공적조서입니다.
19만 명 이상의 성도가 헌혈에 참여했고, '2020년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단체 혈장 공여로 코로나 극복에 기여했다'고 되어있습니다.
정작 2020년 초, 신천지는 정부의 방역 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해 코로나19 초기 대유행을 촉발시킨 곳으로 지목돼왔습니다.
[정은경/당시 중앙방역대책본부장 (2020년 2월 24일, 중대본 브리핑)]
"대구 신천지 교회하고 관련된 사례들, 그 사례하고 연관된 사례들이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 회장은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 보고해 방역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고, 신천지 교회 자금 52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도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2020년 3월 2일)]
"여러분들께 엎드려 사죄를 구하겠습니다."
MBC 취재결과 적십자사에 이 회장을 표창자로 추천한 건 신천지로, 사실상 '셀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 회장에 대한 표창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지난 5월 적십자사에 재고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 우려에도 표창을 강행한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지난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로 윤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후원 회장이었습니다.
.. 후략 ..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