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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문 돌연 취소 '핑계' 기밀문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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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독일 국빈 방문과 덴마크 공식 방문을 나흘 앞두고 돌연 순방을 연기했습니다.
우리 정부와 기업이 부담한 위약금만 8억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당시 김건희씨의 명품백 수수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한 해명이 논란을 더 키웠던 상황.
[윤석열/전 대통령 (2024년 2월 7일/'KBS 특별 대담') :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독일 현지 언론도 당시 순방 연기 소식을 전하며 명품백 수수 논란을 함께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여러 요인을 검토했다"라고만 설명했는데 해당국에는 다른 이유를 들어 순방 취소를 설명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JTBC가 순방 연기 결정 당일 외교부가 독일, 덴마크 공관에 내린 3급 비밀문서에 해당하는 지시 공문을 확인했습니다.
외교부 장관 명의로 보낸 공문에는 "의료계 파업에 따른 비상사태 가능성이 예상된다"며 "대통령과 내각이 혼연일체로 직접 상황을 관리할 필요성이 급격히 증대됐다"는 점을 상대국에 설명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총선 전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설명하라고 했습니다.
이 시기 북한이 수차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을 근거로 들었는데 오히려 취임 첫 해 북한이 ICBM을 포함해 이틀새 25발이 넘는 미사일을 쏜 상황에서도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을 갔습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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