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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또 강진.. 대재앙 악몽 '스멀스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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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쓰촨성에서 또 규모 6.0이 넘는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2008년 7만명 가까이 숨진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한 쓰촨성에서는 최근 강진이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업중이던 교실이 갑자기 심하게 흔들립니다.

책상 아래로 숨었던 학생들은 진동이 멈추자 황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합니다.

가정집에서도 심한 진동에 물건들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지진 피해 주민]

"아이구‥지진이 너무 세서 냅다 도망나왔어요."


중국 서북부 쓰촨성 야안시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습니다.

벽에 금이 가는 등 주택 파손도 심각해 주민 1만3천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양윈샤 / 지진 피해 주민]

"지진이 났을 때 너무 무서웠어요. 손발이 후들거렸어요. 밖으로 뛰쳐나왔을 때 이웃 주민이 제가 얼굴과 입술이 새파랗게 질려있다고 말해줬어요."


쓰촨성 당국은 무너진 주택들을 중심으로 긴급 구조 작업에 나서는 한편,

지진으로 끊긴 도로와 수도, 전력망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2013년 이곳에서 발생한 규모 7.0 지진의 여진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1만여 채가 넘는 집이 무너지고, 2백명에 가까운 주민이 숨졌습니다.


[자오밍 / 비상관리부 국장]

"지난 지진 이후, 이곳에 건설된 주택과 기반시설들은 내진설계가 강화됐습니다."


최근 1년간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의 지진만 79차례.

주민들은 6만9천여명이 사망한 지난 2008년 규모 8.0의 대지진과 같은 대재앙의 전조가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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