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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인 줄 알고 모두 지나쳤지만.. 간호학과 학생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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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간대라 행인은 많았지만, 여성이 쓰러진 채 몇 분이 흘렀는데도 지나가며 바라볼 뿐 앞으로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그때 이 여성에게 다가간 사람이 있었다. 부천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백영서(24)씨였다.
백씨는 여성의 의식과 맥박을 확인하고 상의를 풀어 호흡이 원활하도록 도왔다. 이어 여성이 앉은 자세를 취하도록 하고 약 30분간 상태를 살피며 곁을 지켰다.
응급조치 덕에 의식을 회복한 여성은 감사 인사를 한 뒤 환승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했다고 한다.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은 "다들 술에 취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바라만 보고 있었는데, 학생의 행동을 보고 부끄러움과 마음의 울림을 느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백씨는 연합뉴스에 "주변에서는 취객으로 생각하는 분위기였지만, 가까이 가보니 얼굴이 창백하고 땀이 흥건한 데다 호흡도 가빠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학 전공으로서 '내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라며 "아직 학생이고 면허도 없어 걱정됐지만, 그 순간은 돕는 게 먼저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백씨는 최근 학교에서 호흡기와 심혈관을 배우고, 기본 심폐소생술(BLS) 교육도 수료해 당황하지 않고 응급조치를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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