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묶인 채 허공으로.. 이재명 대통령, "용납 못 할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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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남 나주의 한 벽돌공장
흰 헬멧을 쓴 남성이 벽돌 더미에 비닐로 묶여 있습니다.
지게차가 벽돌 더미를 들어 올리자 남성도 같이 따라 올라갑니다.
남성을 매달고 움직이는 지게차 주변에선 이를 말리기보다 비웃습니다.
"바이바이."
"잘못했어? '잘못했어' 해야지."
영상 속 피해자는 31살 스리랑카인 노동자.
공장에서 일한 지 3개월째인 지난 2월 함께 일하던 내·외국인 노동자 3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노동자 (음성변조)]
"마음이 너무 다쳤어요.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제가 병원 갔어요. 근육이 너무 아프니까."
또 이후에도 휴대전화를 빼앗아 숨기거나 욕설을 하는 등 괴롭힘이 계속됐지만 한국인 동료가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노동자 (음성변조)]
"저한테 사과하지 말고(않고)… 비디오 찍으니까, 다른 친구한테 이렇게 (목을 긋고) 하고 갔어요."
노동단체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창익/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공동대표]
"한국 사회는 어떠한 물음으로 노동환경 개선을 외칠 것이며, 노동개혁을 외칠 것입니까."
이재명 대통령도 "소수자, 약자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며 "야만적 인권침해에 대한 엄단"을 거듭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관과 민간을 불문하고 이루어지는 이런 폭력 행위,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 다시는 이런 행위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당 업체 대표는 직원들의 괴롭힘 행위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39202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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