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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떡·벌레 바나나'.. 노인시설 불량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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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떡에 노랗고 푸른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검게 변한 바나나에선 벌레가 기어다닙니다.


두부는 누렇게 색이 변했고, 냉동고엔 유통기한이 10개월 넘게 지난 만두와 제조일자를 알 수 없는 떡이 쌓였습니다.


[전 00주간보호센터 직원(음성변조)]

"(곰팡이 핀) 그 떡을 쪄서 내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손으로 잡았는데 냄새가 너무 많이 나는 거예요. 바나나를 내라고 들고 왔는데 아, 요양사도 그렇고 우리도 보고 이건 아니다‥"


떡은 씻은 뒤 다시 찌고, 바나나는 갈아서, 냉동 만두는 국으로 끓여 어르신들 식탁에 올렸다고 폭로했습니다.


직원들은 시설장이 매번 어디선가 유통기한이 한참 지났거나 오래된 식자재를 가져온다고 말합니다.


이 시설에 다니는 어르신은 20여 명.


[전 00주간보호센터 직원(음성변조)]

"이런 걸 내면서 매일 죄짓는 기분인 거예요. 매일. 어르신들은 한 끼 못 먹고 한 끼 이상한 거 먹으면 탈이 나거든요. 잠깐만 안 봐도 상태는 급격히 나빠지시거든요."


주간보호센터 대표인 시설장 몰래 음식을 버리고, 사비로 재료를 사와 밥을 짓기도 한 일부 직원은 결국 증거를 모아 신고했습니다.


경산시는 지난달 30일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하지만, 불량 식자재는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전 00주간보호센터 직원(음성변조)]

"(오래된) 떡이 많은 데 거기는 열어보시지 않으시고 한쪽 냉장고, 냉동고 열어보시고 '깨끗하다' '문제없다' '유통기한 괜찮네' 이러고 가셨다 하더라고요. 그냥 형식적인 거죠. 그냥 왔다간 게 다인 거죠."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32798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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