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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가스 가득했던 맨홀.. 나오지 못한 작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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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도로 위 맨홀에서 의식을 잃은 작업자를 구조대가 끌어 올립니다.


"올려줘 올려줘."


맨홀 안에 작업자 1명이 더 있다는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은 산소통을 메고 곧바로 지하로 내려갑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맨홀 안 관로 조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50대 작업자 1명이 맨홀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를 확인하러 들어간 40대 회사 관계자도 곧바로 정신을 잃은 뒤 구조됐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만종/계양소방서 현장대응단장]

"1명이 내부 진입을 했는데 나오질 않아서 총책임자가 그 사람을 보니까 쓰러져 있어서 내려가다가 또다시 또 떨어진 걸로‥"


소방대는 맨홀 안에 수중드론과 구조대를 투입해 10시간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맨홀이 좁아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름 약 66cm.


사람 한 명이 겨우 들어갈 만한 좁은 폭의 맨홀입니다.


깊이는 5m에 달하는데요.


안에 보시면 검은 물이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습니다.


맨홀 안에는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는데 두 사람 모두 가스에 질식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맨홀과 같은 밀폐공간에 들어갈 때는 유해 가스 농도를 미리 측정해야 하지만, 당시 이런 절차나 마스크 등 안전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현장 작업자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현장 작업자 (음성변조)]

"물이 있으니까 가슴 장화까지는 했는데‥ 저 위에 몇 개 할 때는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했었거든요. 여기도 이상 없는 줄 알고 그냥‥"


특히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작업이 하청에 하청을 거듭하면서 현장 작업자들은 서로 연락처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32795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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