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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계 최초로 탈레반 정부 공식 인정.. 인권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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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아에프페(AF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외교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방송에서 드미트리 지르노프 주아프가니스탄 러시아 대사가 카불에서 탈레반 외교부 장관 아미르 칸 무타키와 회동하고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에미레이트(탈레반 정권)를 인정한다는 러시아 정부 결정을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교부 역시 성명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대한 공식 인정이 무역·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생산적인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2021년 탈레반이 정권을 재장악한 뒤 탈레반 정권을 정부로 인정한 건 러시아가 처음이다. 러시아 대법원은 앞서 지난 4월 탈레반의 러시아 내 활동 금지 조처도 해제한 바 있다. 러시아 외에 중국·아랍에미리트(UAE) 등이 탈레반 정권과 외교적 관계를 맺고 있지만, 이 정권을 공식 인정하지는 않았다.


지아 아흐마드 타칼 아프가니스탄 외교부 대변인은 아에프페에 “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에미레이트를 공식적으로 승인한 첫 국가”라고 전했다. 무타키 장관 역시 “러시아의 용감한 결정은 다른 국가들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가 누구보다 앞섰다”고 말했다.


반면 대다수 나라는 탈레반 정부의 인권 탄압·여성 억압 등으로 이 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탈레반은 1996년 처음 정권을 장악한 뒤 여성의 교육과 외출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정책으로 악명이 높았다. 1차 탈레반 정권은 2001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탈레반은 소멸하지 않았고 미군 철수 뒤인 2021년 8월 카불에 입성해 정권을 재장악했다. 정권을 재장악한 탈레반은 남녀 분리 수업을 조건으로 여성 대학 교육도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학생은 초등학교를 제외한 중고등 교육을 금지하는 억압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여성은 공원·목욕탕·헬스장에도 출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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