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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소음 대신 노래 송출".. 인천 강화 접경 주민 제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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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송해면 주민들은 군 측에 "북한이 종전 쇠를 깎는 듯한 소리가 아닌 대중음악 비슷한 노래를 틀고 있다"며 "소음도 종전보다 현저히 작게 들린다"고 제보했다.

강화군 송해면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접경지로 작년 7월부터 시작된 북한의 쇠를 깎는 듯한 소음에 시달려 2개 마을 35가구에 방음창이 설치된 지역이다.

방음창이 설치될 당시 측정된 대남방송 소음은 생활 소음 기준을 초과한 76~81데시벨(㏈) 수준이었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정부가 대북 방송을 중지하자 약 1년 동안 주민들을 괴롭혀 왔던 대남 소음 방송이 일단 멈춘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대개 밤 10시 전후로 들려오던 대북방송이 달라졌다는 송해면 주민들의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 측의 대북방송 중단으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송해면 주민 안미희 씨는 "집 외벽을 뚫고 들려오던 대남방송 소리가 개구리 울음소리에 묻힐 정도로 작다"며 "직접 구입한 소음 측정기에도 잡히지 않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합동참모본부는 전방 전선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다.

통일부가 지난 9일 민간 단체에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조치로, '한반도 긴장 완화'를 공약으로 제시한 이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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