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오류.. 3시간 '먹통'에 가입자 불편

[리포트]

서울 마포의 한 편의점, 아침 일찍 찾아온 손님들이 그냥 돌아갔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려는데, 계속 먹통이 됐기 때문입니다.

[조신영/편의점 점장]

"실물 없이 이제 삼성페이만 사용하시는 분들도 되게 많으시잖아요. 그런 분들은 이제 어쩔 수 없이 돌아가시거나 아니면 현금 결제 이런 식으로만‥"

문제는 '삼성페이'의 결제시스템이었습니다.

앱을 열어 지문 인식을 해도 결제창으로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결제 오류는 오전 7시부터 벌어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편의점에서 결제가 안 돼 당황했다", "지갑 없이 슈퍼에 갔다가 빈손으로 나왔다" 등 불만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류가 발생한 지 2시간이 지난 뒤에야 이를 공지했고, 3시간 반 만에 복구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일부 카드사와 전용선 네트워크에 장애가 있었다면서 보안이나 해킹은 원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장애 원인 등을 검토한 뒤 현장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종인/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삼성페이 같은 건 중요한 플랫폼이잖아요. 시스템 오류가 됐든 해킹이든 시나리오를 만들고, 거기에 대해서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그런 대응 태세를 갖춰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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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1820_367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