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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노골적 개입.. '저항' 나선 문화예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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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연장인 케네디센터.


한 포크음악 그룹이 공연을 하다 '창의성을 억압하지 말라'고 적힌 팻말을 꺼내 듭니다.


"뿌린 대로 거두게 되리라"


트럼프 대통령이 케네디센터의 공연 내용까지 간섭하고 있다며 항의에 나선 겁니다.


[노라 브라운/포크음악 가수]

"트럼프는 자신한테 도전한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각성했다며 낙인찍고, 무대를 무기화해서 차별합니다."


트럼프는 취임 뒤 스스로 케네디센터 이사장에 올랐습니다.


전임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한 이사진을 해임하고, 충성파로 이사회를 꾸린 뒤 만장일치로 당선됐습니다.


이후 자신의 내면을 찾아가는 상어의 이야기를 그린 어린이 뮤지컬 '핀'이 갑자기 취소됐고, 국립오케스트라와 협연이 예정된 성소수자 합창단 공연도 없던 일이 됐습니다.


센터 측은 재정 문제를 이유로 들었지만, 누구도 그 때문이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주요 문화예술 기관 인사를 장악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엔 돈줄 '옥죄기'에 나섰습니다.


이런 공공 극장 등을 지원하는 국가 문화예술기금을 하루아침에 대폭 삭감한 겁니다.


뉴욕 할렘에서 25년째 연극을 공연해 온 극단은 지난주 돌연 지원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타이 존스/클래식할렘극단 감독]

"우리가 하는 일이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우리는 한 달 안에 연습을 시작하는데요."


예산을 어디에 우선 지원할지 다시 조정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는데, 트럼프의 다양성 정책 폐기 기조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타이 존스/클래식할렘극단 감독]

"특정 사람들을 침묵시키고, 지워버리려는 데 목적이 있겠죠. 우리는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 맞서 함께 대응할 방법을 찾아낼 것입니다."


칸 영화제 명예황금종려상을 받는 자리에서 배우 로버트 드니로는 개탄했습니다.


[로버트 드니로/배우]

"미국의 속물 대통령이 우리 최고의 문화 기관 중 하나의 수장으로 자신을 임명했습니다. 그러더니 예술 지원금을 삭감했어요."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1605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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