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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생중계' 단일화 담판.. 이번에도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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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국회 사랑재 뒤편 카페 야외 테이블에서, 국민의힘 김문수·무소속 한덕수 두 후보가 하루 만에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2차 회동이 시작되자마자 한덕수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가 단일화를 언급한 횟수를 세어봤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 후보]

"우리 김문수 후보께서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18일 동안 과정에서 22번이나 단일화를 하겠다‥"


단일화를 반드시 성사해야 한다며 손짓까지 써가며 열변을 토했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 후보]

"이거 제대로 못 해내면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 후보님이나 저나 우리 속된 말로 바로 가버린다는 거 있죠."


이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자신은 여러 명의 후보들과 3차까지 경선을 거쳤는데, 갑자기 청구서를 내미냐며 맞받았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왜 지금 뒤늦게 나타나서 국민의힘 경선 다 거치고 돈 다 내고 저는 모든 절차를 다 따랐어요. 그런 사람한테 난데없이 나타나서 '나를 11일까지 경선을 완료해라'…"


단일화를 하려면 입당부터 하라고도 거듭 반박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연히 국민의힘에 입당하시는 것이 여러 가지 성격으로 보나 또 앞으로 지향하시는 방향으로 보나 마땅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김문수 후보는 일주일 경쟁을 벌인 뒤 다음 주 수요일 토론과 목금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화를 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시점에 대한 입장 차이만 재확인했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 후보]

"'단일화다' 이런 것이 저는 그거는 결국 '하기 싫다' 하는 말씀하고 같이 느껴집니다."


결국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구체적인 논의는 시작도 못 한 채, 2차 회동도 한 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 후보 -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도저히 우리 후보님이 달리 생각하실 수가 없다면 저는 회의는 이 정도에서 끝내는 게 우리가 우리 언론 분들에 대해서 좀 예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떠십니까? <좋습니다.>"


두 사람은 "건승을 기원한다"며 서로를 껴안고 회동을 마무리했고, 다시 언제 만날지 약속은 없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14134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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