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도시야 뭐야?".. 텅 비어가는 도심 점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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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서울의 한 재래시장입니다.
붐벼야 할 낮 시간인데 시장 골목이 텅 비었습니다.
손님이 확실히 줄었다고 합니다.
[안병조/음식점주]
"(단골손님이) 항상 퇴근길에 들렀거든. 가끔씩 전화하면 '미안하다'고 그래요. 저 역시 절약하는데 그 사람들한테조차 팔아달라는 이야기는 못 하죠."
결국 폐업을 선택하면서 비워 둔 점포들도 눈에 띕니다.
[김경환/인왕시장 관리사장]
"<되게 복작복작댔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옛날 얘기고요. (입점 문의는) 가끔 들어오긴 들어오는데…"
여기 여러 개의 구획들이 있는데요. 원래는 모두 수산물 판매 점포들이 있던 자리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6개월 이상 텅 비어 있습니다.
한때 대학가의 최고 번화가였던 신촌 거리입니다.
지금은 '임대 문의'가 붙은 상가를 찾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임차인들이) 못 견뎌서 또 나가. 그러면 또 거기서 '아휴 내가 이 정도는 받아야지' 그러고 두는 사람도 있고 조금 더 (임대료를) 내리는 사람도 있고…"
임차인을 찾지 못해 빈 상가가 일제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중대형 상가의 경우 공실률이 13%에 달합니다.
사무실 임대 시장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 사무실 임대 빌딩은 입주를 시작한 지 1년 9개월이 지났지만 절반이 비어 있습니다.
[업무 빌딩 관계자(음성변조)]
"<여기는 (공실률이) 한 50% 정도 되는 거잖아요.> 네 그 정도 되는 거죠, 오피스는."
상가의 수익률도 그만큼 떨어졌습니다.
올해 1분기 부동산 임대업에서 발생한 대출 잔액은 작년 말에 비해 1조 8천5백억 원이 줄었습니다.
임대업 대출이 감소한 건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13044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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