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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희미해지던데" 잽에.. "특정 기억은 도드라져" 어퍼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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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피고인석에 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된 오늘 재판에선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과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 사이에 날 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조 단장은 탄핵심판 때부터 윤 전 대통령의 "의원들 끌어내라" 지시를 명확히 증언한 핵심 증인입니다.
[조성현/수방사 제1경비단장 (2월 13일, 헌재 탄핵심판 8차 변론)]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이렇게 했단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
윤 전 대통령 측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도 구금·감시 등 계획이 없다면 다시 국회로 들어갈 텐데, 의원을 끌어내라는 게 즉흥적으로 할 수 없는 작전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조 단장 증언의 신빙성을 흔들려 한 걸로 보이는데, 증인석의 조 단장은 태연하게 받아쳤습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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