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읍성 복원 순조롭게 진행, '동남측 발굴 현장 공개' "홍성의 자산이자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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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부 구간은 철거되지 않은 건물과 지장물로 추후 발굴 조사 할 계획이다.
홍주읍성은 사적 제231호로 정확한 초축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451년(문종 1년)에 첫 기록이 나온다. 그러면서, 1895년 일제 침략에 1906년 민종식을 중심으로 홍주성 전투를 벌이는 등 치열한 항일투쟁으로 전국적인 의병 봉기의 도화선이 됐다.
특히, 천주교 박해로 212명의 순교자 외 1천여 명이 넘는 무명의 순교자들이 이곳에서 처형되면서 지금은 전국에서 신자들이 순례에 나서는 등 파란만장한 역사를 지녔다.
동남측(185m) 발굴 조사는 동문인 조양문에서 홍성 평화의 소녀상 인근까지 멸실 성곽 정비 사업을 위한 것이다. 이용록 군수는 민선 8기 취임 당시 홍주읍성 복원·정비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동남측 발굴 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지난 14일 이 군수는 현장을 방문해 발견된 유구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 설명을 들었다.
이 군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조사 결과 치성과 해자 등 중요유적이 다수 발굴되었다"면서 "(발굴 조사를 통해) 다시금 홍주(홍성의 옛 지명)가 서천에서 평택까지의 요충지임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주읍성은 홍주 천년의 역사이자 홍성군민의 자산이고 자존심"이라며 "앞으로 문화유산 보존과 군민의 안식처이자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제를 살리도록 빠르게 복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성군은 홍주읍성 복원을 통해 역사 문화 보존 노력과 지역 활성화, 향후 역사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15일 기자와 통화에서 "멸실 성곽 복원은 내년까지 80% 정도 완료 예정"이라면서 "서문(경의문) 방향 멸실 성곽은 2028년까지 복원되면 홍주읍성 전체 성곽 복원이 완료된다"며 "최종적으로 4대문 복원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남측 발굴 유물에 대해 "적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함정이 기존보다 대규모(21개)로 발견됐다"며 "특히, 보존 상태가 양호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사례"라면서 "고려시대 해자가 발견된 것도 이번 조사에서 유의미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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