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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형 브랜드까지 덮친 미분양 공포, 줄도산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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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분양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눈여겨볼 건 청약경쟁이 치열한, 수도권의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마저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미분양이 쌓이다 보면, 작은 건설사부터 줄도산이 나올 거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왕의 '인덕원자이SK뷰' 아파트 건설 현장.

전체 2,600세대의 대규모 재개발 단지인데, 조합원 물량을 빼고 8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왔습니다.

한달 전 청약에서 5.6: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막상 당첨된 사람들도 줄줄이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계약률이 43%에 불과했습니다.


[박정순/공인중개사]

"50%도 안됐어요 계약을. 다 많이 실망을 했죠. 일단 금리가 인상됐고요. 주변 아파트 시세가 너무 많이 크게 하락을 했어요."


이 아파트 단지는 최근 분양되지 않은 물량에 대해 '무순위 청약'도 실시했지만 단 6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습니다.

508가구 가운데 6가구.

경쟁률이 고작 0.012:1에 불과했습니다.

10분 거리에 있는 안양의 '평촌 두산 위브더프라임'

역시 지난달 첫 분양에서 11.8: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당첨된 사람들이 대거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결국 111가구를 무순위 청약으로 열었지만, 단 27가구만 신청했습니다.

'수도권 불패'는 이제 끝났습니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시작된 미분양이 이제 수도권, 그것도 대형 건설사들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까지 덮치고 있습니다.


[경기지역 공인중개사]

"부동산 시장이 지금 좀 이렇게 안 좋잖아요. 청약시장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 거래도 지금 매매는 거의 절벽이거든요."


업계에서는 최근 재벌 건설사 한 곳마저 자금난으로 여기저기 손을 벌리고 있다는 얘기까지 돌고 있습니다.

미분양 속출에 레고랜드 여파까지 덮치면서, 작은 건설사, 그리고 여기에 돈 빌려준 금융사들부터 무너질 거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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