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취재 결과, 경찰 특별수사단은 최근 최 부총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비상계엄 국무회의 당시 윤 대통령이 최 부총리에게 하달한 지시 문건을 확보했습니다.A4 용지 한 장짜리 문건에는 '지금 즉시 국회 운영비를 끊어라', '비상계엄 입법부 운영 예산을 짜라'는 등의 지시가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앞서 최 부총리는 국회에서 문건 내용과 관련해 '재정 자금의 확보' 정도만 기억이 난다며 계엄을 전제로 한 조치사항 같은 느낌을 받아 무시하자며 덮었다고 설명했습니다.YTN 취재진은 최 부총리에게 새롭게 파악된 지시 문건 …
-
[기자]내년부터 가격이 오르는 편의점 제품들입니다.포카리스웨트 등 음료 가격이 평균 6.3% 오르고,스틱 커피류의 출고가가 9.5% 인상됐습니다.원부자재 가격이 오른 데다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수입 재료를 사용하는 업체가 버티지 못한 것입니다.[업계 관계자 : 환율이 5% 상승하면 원자재 구입 가격도 5% 상승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거기에 비상계엄 선포 뒤 두 주 만에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환율에 영향을 받는 가공 식품 외에도 이상기후에 작황이 부진했던 겨울 과일 가격까지 들썩이고 있…
-
미국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보조금을 6조 9천억 원 규모로 결정했습니다.SK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보조금을 확정하게 됐지만 이미 경고등이 켜져 있던 경제 전망은 12.3 내란까지 겹쳐 밝지 않습니다.
-
[앵커]갑작스런 비상계엄 충격으로 내수가 얼어붙고 환율이 급등하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 경제성장률마저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잠재성장률이 내년부터 1.8%, 20년 후면 0%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비상계엄 후인 지난 4일부터 외국인이 우리 증시에서 순매도한 금액은 약 4조 원.주가는 급락했고,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상승 기조였던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에 이어 1,450원대마저 돌파했습니다.비상계…
-
1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대전의 노란우산 폐업공제금은 421억 원으로 전년 동월(398억 원)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한 해 분인 424억 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12월달까지 합치면 역시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세종에서도 같은 기간 노란우산 폐업공제금은 9.5% 증가한 69억 원으로 집계됐다.노란우산 폐업공제금은 소상공인이 납부한 금액에 이자를 더해 돌려주는 공적제도로, 소상공인들에겐 일종의 '퇴직금'인 셈이다.폐업을 해야 공제금을 받을 수 있는 만…
-
12·3 내란사태 이후 내수 위축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연말 대목을 노리던 소상공인·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18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12월 매출 나라가 미쳐 돌아가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자기개발 관련 교육업을 한다는 글쓴이는 "원래 12월이 성수기라 가장 큰 매출이 들어와야 한다"며 "나라가 미쳐 돌아가서 '평타(평균은 한다)'도 못 때리고 있다. 10년간 교육업을 해왔는데 최악의 12월"이라고 밝혔다.그는 "(교육이) 아이들…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곧 세상이 바뀔 것이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지난달 받았다고 밝혔다.부승찬 의원은 지난 16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계엄 내려지기 전 문자 하나를 받아 아직도 저장하고 있다”면서 11월 25일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부승찬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 때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여인형 사령관과 치고받고 싸웠다”면서 “방첩사가 민간인 사찰 등을 못 하도록 처벌 조항을 넣은 방첩사 법(국군의 방첩 및 보안업무 등에 관한 법률안)을 만들고, …
-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15시30분)는 전일 대비 0.3원 내린 1431.9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1원 내린 1429.1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30.9원) 기준으로 1.8원 내렸다. 1430원 안팎을 오가던 환율은 오전 윤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 후 반등하기 시작해 1430원대까지 올랐다.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야당이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라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
-
일각에선 내란죄 혐의가 있는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유·무형의 경제적·사회적·외교적 손실이 최소 300조원, 최대 9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정치적 혼란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감소부터 대외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국채 금리 상승,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국민 불안과 사회적 갈등까지 국민들은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 년 동안 직간접적 피해를 겪어야 한다.당장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우리 정치·경제는 새로운 불확실성에 진입하게 됐다.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에 복귀하지만 남은 임기 동안 야당의 더욱 큰 압박…
-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는 국회 기획재정위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지난 3일 밤 부총리가 대통령실 실무자에게서 받은 쪽지 내용과 관련해 "계엄 관련된 예비비 재정자금 확보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이에 대해 황명선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을 예비비로 지원하라고 한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습니다.윤 차관보는 수사기관에 원본 그대로 보존돼 있기 때문에 금방 해명이 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후략 ..경제 부총리가 받은 쪽지에 "계엄 관련 예비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