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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헌재에 낸 답변서에서 지난달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를 설명하며 “피청구인은 대통령으로서 국정원의 보고를 받고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는지 깊은 충격에 빠졌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이어 선관위가 서버 관리를 부실하게 했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전산시스템의 비밀번호 ‘12345’는 조잡하기도 하려니와 중국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의 연결 번호로서 중국 등 외부에서 풀고 들어오라고 만들어 놓은 듯이 기이한 일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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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가 감소한 것은 2021년 2월(-47만3천명)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산업별로 보면 건설업(-15만7천명)과 제조업(-9만7천명), 도소매업(-9만6천명) 등에서 취업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건설업 취업자는 지난 5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다. 제조업 취업자도 6개월째 감소했다.내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도소매업 취업자는 10개월 연속 줄었다.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0만7천명), 교육서비스업(6만6천명), 정보통신업(5만2천명) 등에선 증가했다.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8만7천명 증가했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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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대내외 여건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경우 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통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한다. 금융기관의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한 뒤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해당 채권을 되팔아 유동성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된 지난 2020년 3월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 무제한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서 그 해에만 총 42조3000억원의 채권을 매입했다. 이후 2021년 4조원, 2022년 26조8000억원 수준으로 매입량을 조절했고 3고(고금리·고물가·고유가)현상 심화로 내수경기 침체가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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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6천명 증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지난해 1월(25만6천명)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고용 증가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5천명)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은 물론 지난해 2∼3분기 월평균 증가폭(약 15만명) 수준도 크게 상회했다.미국의 고용 증가 폭은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 피해, 보잉 파업 등 여파로 4만3천명으로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11월 들어 21만2천명으로 크게 반등했는데, 12월 들어 증가 폭이 더 늘어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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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기재부·국세청·관세청·한국은행 등 12개 공공기관에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계엄사령부로부터 공무원 파견 요청을 받았는지’를 물은 결과, 기재부와 관세청이 파견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기재부는 “합참으로부터 12월4일 새벽 1시8분경 담당 실무자가 유선(구두)으로 파견 요청을 받은 바 있으나, 이와 관련하여 별도 보고하거나 조치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2024년 12월4일 새벽 1시15분경 계엄사령부로부터 유선으로 직원 파견 요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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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RP 매매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정한 기관들만 할 수 있는데, 윤석열 내란 사태 이후 산업금융채권은 물론이고 중소기업채권, 수출입금융채권, 농업금융채권 등으로 확대됩니다. 내란 사태에 따른 경제적 위기와 불안감을 안정시키려는 대책으로 보입니다.한국은행은 "비상계엄 해제 이후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안정되는 모습"이라면서도 "당분간 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시총 71조 사라져... 고환율로 밥상 물가도 덩달아 상승윤석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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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는 여전히 진행 중(Samsung is still working on HBM)”이라며 “삼성 HBM이 성공할 것이라는 것에 의심이 없다(There‘s no question they will succeed)”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초부터 엔비디아에 HBM을 대량 공급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약 1년이 지나도록 납품을 시작하지 못하면서 성능 논란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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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극복해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대외경제현안 간담회에서 “불확실성 타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발언한 것의 연장이다. 그러나 최 대행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야당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협조 요청에는 이날도 침묵을 지켰다.최 대행 쪽 말을 들어보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호처 지휘권이 있는지가 법적으로 명확하지 않고, 이에 대한 여야와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린다는 이유를 들어 최 대행은 지휘권 행사에 부정적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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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총선은 오는 10월 20일 전에 치러진다.그는 아울러 캐나다 의회는 3월까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캐나다 언론들은 앞서 트뤼도가 오는 8일 여당인 자유당 의원총회가 열리기 전 사퇴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해왔다.트뤼도는 낮은 지지율 속에 최근 정치적으로 심각한 압박을 받아왔다.특히 트뤼도 우호세력이자 부총리 겸 재무장관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가 지난달 사임하며 돌연 내각에서 탈퇴한 것이 이번 사퇴 방아쇠 역할을 했다.프리랜드 전 부총리는 미국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해 보호무역으로 앞으로 캐나다와 4년 동안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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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기자 질문]"블링컨 장관께 질문드립니다. 민주주의에 대해서, 1월 6일 사태(2021년 트럼프 지지자들의 美 의사당 점거)가 일어난 지 4주년 되는 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장관과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옹호자라고 하셨고 그래서 민주주의정상회의도 한국에서 개최하도록 했는데, 바이든 대통령과 장관은 윤 대통령이 비민주적 권력욕이 있었던 것을 왜 간과했는지 궁금합니다.이와 관련해서 어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하얏트호텔 주변에서 계속 영어로 시위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움을 달라고 사인을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