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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혜인

서울 강남서도 큰 화재‥주말 퇴근길 대혼잡

서울 강남서도 큰 화재‥주말 퇴근길 대혼잡
입력 2022-03-04 20:26 | 수정 2022-03-0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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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앞서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 소식, 전해 드렸는데, 지금 서울 강남에서도 큰불이 나서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금요일 퇴근길이라서 더 큰 정체를 빚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정혜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차장 앞 점포에서 불이 나, 현재 세 시간째 진화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근처에 있던 주민 9명이 긴급히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점포와 주택 등 5채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바로 옆 대모산까지 불길이 번지자, 1시간여 만에 인근 소방서 인력까지 투입하도록 대응단계를 격상했습니다.

    현재 소방관 2백 4십여명, 장비 60대가 진화작업에 동원되고 있으며, 큰 불길은 잡힌 상태입니다.

    서울 강남구청은 "개포중학교 근처 대모산 등산객과 인근 주민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면서, 구룡마을 근처 양재대로 일대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금요일 퇴근길이어서, 정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방당국은,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며, 다시 불길이 일지 않도록 잔불 정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강재훈/영상편집 : 조아라/영상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경찰청 교통정보센터·김동철 김태형 이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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