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명 탄 印여객기, 아마다바드 이륙 직후 추락(종합3보)
사망 등 피해 규모 아직 불분명…기체 결함 추정
AI-171편…조류 충돌, 엔진 고장 등 모든 가능성 조사
印당국, 비행기록장치·음성녹음장치 신속 수거 지시
![[아마다바드(인도)=AP/뉴시스]인도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12일 에어인디아 소속 AI-117 보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 거대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24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6.12.](https://img1.newsis.com/2025/06/12/NISI20250612_0000413097_web.jpg?rnd=20250612184544)
[아마다바드(인도)=AP/뉴시스]인도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12일 에어인디아 소속 AI-117 보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 거대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24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6.12.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의 최대 도시 아마다바드에서 12일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인도 PTI 통신이 보도했다.
에어 인디아는 추락한 항공기가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가는 여객기 AI-171편이라고 밝혔다.
현지 TV 채널 영상에는 아마다바드 공항 인근 추락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방송사들은 항공기가 이륙하는 도중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잔해가 불타고 공항 인근 하늘로 짙은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인도의 로지스틱스인사이더닷인(logisticsinsider.in)은 승객과 승무원 242명을 태우고 인도 아마다바드 공항을 이륙해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려던 인도 에어 인디아 소속 AI-171 보잉 여객기가 12일 이륙 직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기는 아마다바드 공항 활주로를 이륙한 몇분 뒤 곧바도 추락했으며, 인근 주민들은 거대한 연기가 치솟는 동시에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동영상들은 긴급 구조대가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인도 민간항공총국(DGCA)은 아직 사고 원인을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기체 결함 가능성이 추측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DGCA의 한 고위 관계자는 "조류 충돌과 엔지 고장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인디안 익스프레스지에 말했다.
사망자 등 희생자 규모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대원, 구급차들이 부상자들을 분주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모습들이 목격됐다.
에어 인디아 대변인은 에어 인디아는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영향받은 가족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 하며, 사고 조사에 있어 당국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민간항공부는 사고기의 비행기록장치와 음성녹음장치의 신속한 수거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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